한국 축구 대표팀 감독 클린스만 경질 위약금 금액

한국 축구 대표팀 감독 클린스만 경질 위약금 금액

 
오늘(16일) 대한축구협회가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을 경질이 결정되였습니다. 정몽규 축구협회장은 16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긴급 임원회의를 연 뒤 기자회견에서 클린스만 감독의 경질을 공식 발표했습니다.
 

정몽규 회장은 "한국 축구 대표팀을 운영하는 조직의 수장으로, 저와 대한축구협회에 가해지는 비판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사과드린다"면서 "최종적으로 대표팀 감독을 교체하기로 하였다. 클린스만 감독은 대표팀 경쟁력을 끌어내는 경기 운영, 선수 관리, 근무 형태 등에서 리더십을 보여주지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차기 감독 선임 작업에 바로 착수할 것이며 새로운 전력강화위원회도 구성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출처: 클린스만 인스타그램

클린스만 감독은 오늘 본인의 인스타그램에 한국 축구 대표팀 사진을 업로드하며 "모든 선수와 코치진, 모든 한국 축구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하다. 아시안컵 준결승전 전까지 지난 12개월 동안 13경기 무패 행진과 함께 놀라운 여정이었다."라며 자화자찬하는 멘트를 적고 댓글은 막아놓은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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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써 클린스만 감독은 지난해 2월말 부임한 뒤 1년을 채우지 못하고 한국 축구 대표팀을 떠나게 되었습니다. 임기가 2년 6개월 가량 남은 만큼 거액의 위약금을 받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난해 클린스만 감독이 취임 당시 200만 유로(한화로 29억원 추정)의 연봉을 보장받았으므로 위약금 총액은 70억원 안팎에 이를 것으로 추측됩니다.
 
정몽규 회장은 클린스만 감독의 계약 해지 위약금을 묻는 질문에는 "금전적인 부담은 회장으로서 재정적인 기여 방법이 무엇인지 고민할 것이다"라고 답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