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세영 인터뷰 선배 빨래 청소 배드민턴협회장 누구 김택규 회장 프로필 갑질 입장
배드민턴협회장 누구? 김택규 회장 갑질

배드민턴협회장 김택규 회장은 동호인 출신으로, 배드민턴 프로 경험이 없으며 제 31대 대한배드민턴협회 회장 선거를 통해 당선이 되었습니다.
대한배드민턴협회 전 직원인 A씨는 "김택규 회장은 자기중심적으로 협회를 운영하며 자신의 말을 따르지 않을 경우, 욕하고 소리를 지르는 건 일상이었다."면서 "이런 폭압적인 분위기로 인해협회 내부에서는 잘못된 것도 잘못됐다고 말을 하지 못하는 상황. 이를 견디지 못하고 퇴사하는 직원도 있었다"고 폭로했습니다.
이어 김택규 회장이 주말과 휴일에도 직원들을 개인 기사처럼 부리고 과도한 의전을 요구했다는 주장도 나왔습니다.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배드민턴협회 사무실이 아닌, 김택규 본인의 거처와 회사가 있는 '충남 서산'까지 협회 직원들을 주 1~2회 불러 업무를 처리하게 하고, 주말과 휴일에도 직원을 개인 기사처럼 부렸다는 것입니다. 한 직원은 "하루에 1000km를 운전한 적도 있다"고 토로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배드민턴협회는 지난해 스포츠용품 브랜드 요넥스와의 계약에 따라 대회에 사용된 셔틀콕 30%를 추가로 받는 '페이백'을 협회 장부에 산입하지 않고 절차 없이 김택규 회장이 임의로 사용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습니다.
안세영 인터뷰에 대한 입장 발표와 배드민턴협회의 안타까운 대처

2024 파리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단식 금메달리스트이자 현 시대 배드민턴의 최강자인 안세영의 발언 이후 배드민턴협회의 논란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안세영의 주장에 반박하고자 배드민턴협회 측이 A4용지 10쪽에 달하는 긴 보도자료를 내놓았습니다. 여기에서 배드민턴협회는 자신들이 담당하는 종목과 안세영의 업적에 대해 스스로 '내려치기'하면서 안타까운 대처를 보여주며 다수의 국민들의 비난을 사고 있습니다.
안세영은 초등학생 때부터 '배드민턴 천재'로 불리우며 만 15살에 국가대표 선발전 '전승'을 하고 '최연소'로 성인 대표팀에 선발되었습니다.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안세영은 8전 8승을 하였는데, 전승으로 대표팀에 발탁된 선수는 안세영이 최초였습니다. 어린 나이에 무려 7년동안 대표팀 막내로 생활한 안세영은, 막내라는 이유로 선배들의 청소·빨래와 온갖 허드렛일을 해야 했고, 외출 시에는 선배 한명한명에게 누구와 왜, 어디를 나간다고 보고를 해야 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배드민턴 대표팀 의류와 장비를 독점하는 조건으로 2026년까지 요넥스와 매년 290만 달러를 받기로 계약했기 때문에, 배드민턴 선수들은 2026년까지 요넥스 라켓과 신발, 옷만 착용해야 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운동선수에게 가장 중요하고 경기력에 영향을 끼치는 것이 라켓과 운동화이기 때문에, 적어도 신발만큼은 선수 개인이 편한 것을 허용해야 하지 않냐는 것이 다수의 입장입니다.
이번 2024 파리올림픽에서 남자 탁구 세계랭킹 1위인 중국의 왕추친도 본인이 사용하던 라켓이 부러져 다음날 '임시라켓'을 사용하고 32강에서 충격탈락한 것만 봐도 선수에게 맞는 장비가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를 알 수 있습니다. 배드민턴은 탁구보다도 움직임이 많은 종목이기 때문에 신발이 특히나 중요할 것인데, 안세영의 그러한 요구를 처참히 묵살하면서 "너희 선배는 아무말 없었는데 너만 유난이냐"는 반응은 대한민국 배드민턴협회가 얼마나 부조리한지 보여주었으며 앞으로의 한국 배드민턴의 발전이 그려지지 않는 대응이었습니다.
안세영은 지난 2월 파리올림픽에 앞서 온전히 재활과 훈련에만 집중할 수 있게 해달라며 위의 것들을 협회에 건의했었는데, 협회에서는 올림픽 출전 선수들에게 1인실만 허용하며 악습에 관해서는 "당장 완벽히 해결할 순 없고, 점진적으로 고쳐 나가겠다"고만 답했다고 합니다.
안세영이 파리올림픽 이후 밝힌 첫 공식입장에서 "제가 궁극적으로 이야기하고 싶은 것은 불합리하지만 관습적으로 해오던 것들을 조금 더 유연하게 바뀌어나갔으면 하는 바람에 대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특히 부상에 있어서는 모든 선수에게 정말 괴롭고 힘든 일이기에 저 또한 부상으로부터 잘 회복할 수 있는 여건과 지원을 바랐다"면서 "합리적인 시스템 아래에서 선수가 운동에만 전념하며 좋은 경기력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습니다.
이어서 "누군가가 관심을 갖고 점차 규정과 시스템이 바뀌며 변화해나간다면 저뿐만 아니라 미래의 선수들도 더 운동에 집중하고 케어받는 환경에서 운동해 나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하며 "저도 아직 부족한 것 투성이고 모자란 것이 많습니다. 하지만 누구도 나서지 않으면 아무것도 바뀌지 않을 것이기에 두렵지만 나서게 됐다. 앞으로 이 상황이 어떻게 흘러갈지 모르고 자칫하면 배드민턴을 하지 못하게 될 수도 있다는 생각도 무섭게 밀려듭니다. 하지만 그 동안 받은 국민분들의 응원과 관심에 보답하고자 고민한 끝에 이 글을 쓰게 됐습니다."면서 감사인사를 전했습니다.
안세영은 불과 22세의 나이에 세계선수권대회, 아시안게임,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을 획득했고, 올림픽에서도 우승한 현시대 최고의 배드민턴 여자 단식 세계랭킹 1위 선수입니다. 대한민국에서 배드민턴 세계 최강자가 나왔다는 것을 배드민턴 협회는 함께 기뻐하지 못할 망정 본인들의 종목을 깎아내리며 안세영의 위업을 평가 절하하는 모습들, 그러면서도 본인들이 어떤 것이 문제인지 인식하지 못하는 모습들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재능있는 대한민국의 인재들을 품을 능력이 없으면 그 자리에서 물러나야 하며, 전세계적으로 큰 평가를 받는 선수를 억압하고 통제하는 사람은 리더의 자격이 없습니다.
현재 안세영의 인스타그램에는 안세영을 향한 격려와 응원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특히 남자 단식 금메달리스트인 덴마크의 빅토르 악살센 선수 또한 "You have my respect and support(나는 당신을 존경하고 지지한다)"라는 댓글을 남기며 랭킹 안세영에 대한 존중을 보여주었습니다.
'이슈 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배드민턴 협회장 김택규 대한배드민턴협회 이사들이 직접 신고 페이백 횡령 의혹 (0) | 2024.08.20 |
---|---|
나는솔로 21기 정숙 나이 상철 저격 대게사건 거짓말 인스타 (0) | 2024.08.19 |
탤런트 조형기 사건 음주운전 연예인 징역 근황 나이 (0) | 2024.08.14 |
구본길 아내 펜싱 선수 부인 박은주 나이 자녀 (0) | 2024.08.13 |
안세영 빨래 심부름 시킨 선수 누구일까 (0) | 2024.08.12 |